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밤

케이트가 호텔에서 프레스턴의 양말에 묻은 핏자국을 봤을 때, 그녀는 깜짝 놀라 즉시 의사를 불렀다. 의사가 어떻게 치료하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프레스턴은 소파에 웅크리고 눈을 감은 채 혼자 뚱해 있었다. 아들이 그런 상태인 것을 보고 케이트는 당연히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그의 옆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로하려 했다.

"프레스턴, 그녀가 너와 짝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냥 포기하렴. 그런 여자 때문에 건강을 망치지 마."

프레스턴은 듣고 싶지 않았다. 그는 몸을 돌려 소파를 향했다.

뒤에서 그의 큰 체구를 바라보...